매일신문

대구간송미술관, 공립미술관 등록 및 관장 선임 절차 완료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 선임

대구간송미술관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간송미술관 전경. 대구시 제공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 관장. 대구시 제공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 관장. 대구시 제공

다음달 초 개관 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이 최근 공립미술관 등록과 관장 선임 절차를 완료했다.

대구간송미술관 운영 위탁기관인 (재)간송미술문화재단(이사장 전영우)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승인을 받아,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을 대구간송미술관 초대 관장에 1일 선임했다.

전 관장은 1971년 생으로 미국 루이스 앤 클라크 대학에서 역사학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행정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서울 성북구 소재 간송미술관 관장과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운영위원, 간송 메타버스 뮤지엄 대표 등을 맡고 있다.

특히 전 관장은 대체 불가 토큰(NFT),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간송미술관 열성팬(팬덤) 문화를 형성하는 등, 고미술과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에 큰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대구간송미술관은 제1종미술관 등록요건인 ▷소장작품 100점 이상 ▷학예사 1명 이상 ▷100㎡ 이상의 전시실·수장고 등의 기준을 충족해, 지난달 24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1종 공립미술관으로 정식 등록됐다. 이로써 대구시의 6번째 등록 미술관이 됐다.

대구간송미술관은 9월 2일 개관식에 이어, 9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관 기념전시 '국보·보물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의 등록은 1938년부터 이어진 간송미술관 역사에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채롭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간송의 문화보국 정신을 체감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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