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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시장' 역대 최대 규모 온라인 해외 이커머스 시장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직구 열풍에 올해 2분기 해외 직구 거래액이 2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역대 두 번째로 큰 60조7천억원이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10% 늘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올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직구)는 저년 대비 25.6% 증가한 2조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개편한 2017년 1월 이후 최대치다.

국가별로는 전년 대비 중국 63.8%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과 캐나다는 16.4%, 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은정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해외 직구는 나라별로 보면 최근에 중국은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인 반면에 미국은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의료 및 패션 관련 상품, 생활·자동차용품이 각각 17.4%, 98.3%씩 증가했다. 온라인 직구 물품별 구매액은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8천800억원, 음·식료품 3천742억원, 생활·자동차용품 1천76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온라인으로 해외에 직접 판매액은 4천489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판매액을 살펴보면 중국 2천656억원, 미국 810억원, 일본 49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중국과 일본이 각각 17.3%, 19.4%씩 감소했다. 중남미도 17.5%의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 직접 판매액은 34.1% 신장했다.

상품군별 판매액은 화장품이 가장 많은 2천699억원으로 조사됐고,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732억원, 음반·비디오·악기 24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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