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동구의회 구의원은 최근 지역 대표기업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주민 거점 시설에 입점해 있는 매출이 저조한 마을 기업 대신 프랜차이즈 치킨 가게 입점을 이끌어냈다.
최근 동구청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개점한 복합근린허브센터 1층 마을펍이 매출실적 저조로 어려움을 겪자, 이진욱 구의원은 ㈜프랜푸드 땅땅치킨과 협업해 마을펍 자리에 치킨 가게를 여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서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동구 효목동 일대에는 사업비 223억원을 들여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진행됐다. 주민 거점시설 조성,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 전통시장 및 골목길 환경 개선 등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효목2동에 위치한 복합근린허브센터도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하나로 지어졌는데, 해당 건물 1층에서 지난해 1월 개점한 마을펍은 메뉴개발의 어려움과 매출실적 저조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기업의 전문성과 기술력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이진욱 구의원은 국내 대표 치킨 브랜드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프랜푸드 땅땅치킨과 MOU를 이끌어냈고, 복합근린허브센터 1층 마을펍 자리에는 지난달 10일부터 땅땅치킨이 개점해 운영 중이다.
옥재석 ㈜프랜푸드 땅땅치킨 대표이사는 브랜드상표권, 매뉴얼 사용 및 조리, 서비스교육 지원과 간판공사, 시설변경에 필요한 인테리어 비용까지 지원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국 최초로 마을조합과 지역기업이 협업한 우수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동구 효목동 주민공동체는 땅땅치킨 운영 수익을 기반으로 ▷주민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주거취약계층 대상 집수리 제공 ▷지역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진욱 구의원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주민과 지역기업, 그리고 지자체가 지역상생과 발전이라는 비전을 함께 공유하며 수개월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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