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마지막 성냥공장이 문화공간으로…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 속도

지난달 31일 1차 조성 공간 개소식…2026년 3월 개관 목표

의성군은 지난달 31일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공간 조성 사업의 1차 공간 개소식을 열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지난달 31일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공간 조성 사업의 1차 공간 개소식을 열었다. 의성군 제공.

전국에서 마지막 남은 성냥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 공간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달 31일 의성성냥공장 1차 조성 공간 개소식을 열고 일부 공간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공간은 옛 의성성냥공장의 모서리부와 기숙사 공간을 개보수한 것으로 향후 조성될 문화재생사업 공간 조성의 첫 사업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그동안 문화재생사업에 참여한 의성 지역 내 청년 업체들과 성냥 공장 근로자들이 참석해 성냥공장의 흔적과 문화재생사업 추진 과정 및 성과 등을 둘러보고, 간단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겼다.

또한 의성군과 지역업체 협업으로 탄생한 최초의 문화상품인 '성광포터(흑맥주)'와 어린이들의 성냥그림으로 만들어진 스카프, 옛 성냥공장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스토리북 등을 둘러봤다.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사업비 1억6천만원을 투입, 의성읍 도동리 2천567㎡ 부지에 옛 성냥공장에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곳에는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 소멸박물관, 업사이클센터, 뮤지업숍, 디자인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많은 군민들의 염원처럼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이 잘 추진돼 의성군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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