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남구, 주민끼리 도움 주고받는 '일사천리 모두 여기에' 플랫폼 출범

자원봉사자 욕구 맞는 사례 매칭, 신규 자원봉사자 모집도 가능
사이트 접속 어려워… 남구청 "QR 코드 집중 배부 예정"

지난 6월 21일 대구 남구청은
지난 6월 21일 대구 남구청은 '일사천리 모두 여기에' 플랫폼 구축 보고회를 가지고 플랫폼 개설을 논의했다. 대구 남구청 제공

대구 남구는 주민들을 위기 가구에 투입해 도움을 주는 '일사천리 모두 여기에' 플랫폼을 지난 1일 개시했다.

'일사천리 모두 여기에'는 도움이 필요한 남구 주민이 플랫폼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이웃 가운데 재능 기부자를 선정해 매칭해주는 시스템이다. 플랫폼은 자원봉사 신청과 도움 요청 기능 뿐만 아니라 복지 정보와 관련 기관의 정보를 모은 복지 자원 지도, 고독사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자가진단 서비스, 위기 이웃 신고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플랫폼은 구청장 공약 사업 중 하나로 시작된 '일사천리 복지 기동단' 사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 4월 발족한 일사천리 복지 기동단은 전원 남구 주민으로 구성돼, 지금까지 동 행정복지센터나 복지 발굴단을 통해 접수된 요청 383건을 해결해 왔다.

하지만 자원 봉사자의 특기와 욕구를 반영하지 못한 채 지원 대상자를 매칭한 탓에 '맞춤형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플랫폼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특성과 욕구를 수집하고, 꼭 맞는 사례를 찾아 연결하기로 했다. 가령 노후한 주택이 많은 대명3동에는 건축 관련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인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대구 남구는 콘텐츠 개발에 1천만원을 투입해 플랫폼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접근성 문제는 해결해야 하는 숙제로 남아있다. 포털 사이트에 '일사천리 모두 여기에'로 검색해도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링크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플랫폼에 접속하려면 링크 주소를 알아내 주소창에 입력하거나, 동 행정복지센터에 붙은 QR 코드를 통해 접속해야 한다. 이와 관련 남구청은 포털사이트에 노출될 수 있도록 관련 사안을 검토해보고, QR 코드를 집중 배부하며 홍보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김주선 남구청 위기가구지원팀장은 "그간 '사소하다'고 후순위로 밀리거나, 절차가 복잡해 도움이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던 도움 요청을 순식간에 해결할 수 있는 일사천리 시스템의 강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플랫폼 구축으로 남구 내 복지정보를 한 곳에서 쉽고 빠르게 확인하게 됐다.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쌍방향 플랫폼으로 더욱 고도화시키겠다"며 "남구의 복지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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