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父, 자원봉사자 '성추행'…현지 경찰 조사 중

크로아티아 여자 유도 70kg 금메달리스트 부친
딸 메달 따자 자원봉사자에 강제로 입맞춤…
현지 언론 "아버지 혐의로 금메달 빛 바래"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유도 70㎏에서 금메달을 딴크로아티아 유도 선수 바르바라 마티치. 사진제공=EPA·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유도 70㎏에서 금메달을 딴크로아티아 유도 선수 바르바라 마티치. 사진제공=EPA·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의 한 금메달리스트의 부친이 성추행 혐의로 파리 현지에서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베체르니 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여자 유도 70kg에서 금메달을 따낸 크로아이타의 바르바라 마티치(30)의 아버지는 이날 대회 자원봉사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파리 경찰에 붙잡혔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달 31일 한 자원봉사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피해자는 대회 자원봉사자로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일하던 중 마티치가 승리한 후 마타치의 아버지로부터 강제로 입맞춤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경찰은 마티치의 아버지를 조사 중이다. 마티치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마타치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유도 70kg급 결승에서 독일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지 매체들은 "아버지의 혐의로 마티치의 금메달은 빛이 바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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