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급발진이다" 시내버스, 차량 9대 들이받아 9명 부상

일산 동구 중산동서 화물차 들이받고 그대로 밀고 들어가

버스 9중 추돌사고 현장.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버스 9중 추돌사고 현장.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에서 60대 남성이 운전하던 시내버스가 9중 추돌 사고를 내 9명이 다쳤다. 버스기사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 12분쯤 일산 동구 중산동에서 한 시내버스가 신호 대기 중인 화물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버스는 추돌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고, 처음 들이받은 화물차를 밀고 나가며 앞의 차 9대를 들이받았다. 버스는 인도로 돌진한 후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남성 3명, 여성 6명 등 총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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