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8일, 청년 음악가들…일주일 간 달려온 꿈의 무대를 선보이다!

2024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지휘자 도밍고 힌도얀, 피아니스트 손민수, 멘토들과의 일주일

지휘자 도밍고 힌도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지휘자 도밍고 힌도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청년 음악가 100여 명의 뜨거운 열정을 담은 '2024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이 오는 8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17세에서 29세 이하의 국내외 청년 음악가 100여 명이 대구에서 일주일 간 멘토들로부터 악기를 배우며 한층 향상된 기량을 뽐내게 된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국내외 각국 각지에서 모인 청년 음악인이 일주일 간의 도전을 통해 전문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2018년부터 6년 간 지속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년 육성 사업이다.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청년 음악가들은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멘토들의 가르침을 통해 프로 음악가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든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해당 사업을 통해 5년 동안 450여 명의 청년 음악인을 배출했으며, 이들 중 우수 단원을 선발해 대구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등의 프로 오케스트라의 객원 단원으로서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참가자 모집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로 확대해 올해의 경우 외외 지원율이 10%에 육박했다.

피아니스트 손민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피아니스트 손민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올 여름에는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를 맡고 있는 도밍고 힌도얀과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이번 솔라시안 청년들과 함께 한다. 도밍고 힌도얀은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을 배출한 베네수엘라의 음악교육 프로그램이자 유스 오케스트라 시스템의 상징인 '엘 시스테마(El Sistema)' 출신이다.

강렬한 타건과 통찰력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손민수도 선배 음악인으로서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협연자로 나선다. 여기에다 국내외 명문 오케스트라의 전현직 단원들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도 대거 참여해 후배들과 짙은 음악적 교류를 나눈다. 바이올린 파트의 신정은과 지상희, 비올라 파트의 이상윤, 첼로 파트의 현영필, 더블베이스 임채문, 플루트 한성은, 오보에 윤성영, 클라리넷 김길우, 바순 최윤경, 호른 김민성, 트럼펫 남관모, 트롬본 박성현 그리고 팀파니에 이원석이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과 동고동락하며 그들의 음악적 역량을 끌어 올려줄 것이다. 문의 053-430-7700.

지난해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연주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지난해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연주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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