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28년만에 여자단식 결승행

준결서 툰중에 2대 1로 이겨…5일 오후 4시 45분 금메달 놓고 대결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인도네시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인도네시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세계랭킹 1위)이 결승에 진출했다. 5일 오후 4시 45분 중국의 허빙자오(9위)와 금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안세영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8위)을 2대 1(11대 21 21대 13 21대 16)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경기 초반 매섭게 몰아붙이는 툰중에게 밀려 첫 게임을 11대 21로 내줬다. 그러나 2게임부터 세계 1위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상대로부터 흐름을 가져오며 게임스코어 1대 1을 만들더니, 3게임 역시 경기를 이끌었다. 툰중이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안세영은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의 범실을 이끌었고, 결국 21대 16으로 승리했다.

결승전 상대인 허빙자오는 당초 안세영의 결승 상대로 전망됐던 천위페이(중국·세계 2위)를 8강전에서 꺾었고, 이날 준결승에서 세계 4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물리쳤다.

상대 전적에서는 안세영이 8승 5패로 앞선다.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을 제패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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