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애지,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에서 튀르키예 하티세 아크바시에게 패한 한국 임애지가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에서 튀르키예 하티세 아크바시에게 패한 한국 임애지가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애지(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복싱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애지는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54kg급 준결승전에서 튀르키예의 하티세 아크바시에 판정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빠른 발로 상대 공격을 흘려보내며 자신의 템포로 경기를 이끌어갔던 임애지는 상대의 '카운터펀치'가 정타로 들어가면서 심판 판정에서 밀려 아쉽게 패했다.

앞서 임애지는 16강전에서 타티아나 헤지나 지 제주스 샤가스(브라질)을 상대로 4대1로 판정승을 거두며 한국 여자 복싱 올림픽 첫 승을 신고했다. 8강에서도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에 3대2로 판정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기 않고 준결승에 패배한 2명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이로써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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