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오늘 金 내리 꽂는다…탁구 女 단체전 [올림픽 일정]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인도네시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상대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수확에 나선다.

안세영은 한국시간 5일 오후 5시 55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중국의 허빙자오다.

금메달을 다툴 상대는 중국의 허빙자오다.

안세영이 챔피언에 오르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에 이어 28년 만에 단식을 제패한다. 우리나라 셔틀콕 전체로도 2008년 베이징 대회 이용대-이효정의 혼합 복식 이래 16년 만에 나오는 금메달이 된다.

안세영은 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에 열린 8강전과 4강전에서 몸이 덜 풀린 탓인지 잇달아 1세트를 먼저 내준 뒤 2, 3세트에서 역전하면서 결승에 도달했다.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위 결정전에서 신유빈이 일본의 하야타 히나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과 함께 파리에서 여자 단체전에 나선다.

혼합 복식 동메달, 단식 4위를 차지한 신유빈은 6일 오전 3시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단체전 16강전에 나서 파리 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향해 달려간다.

이도현(21·서울시청·블랙야크)은 오후 5시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볼더링 준결승에 출전해 19명과 경쟁한다.

콤바인은 4.5ｍ의 암벽에 설치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이내에 통과하는 볼더링과 15ｍ 높이의 인공 암벽을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오르는 리드로 구성된 경기다.

7일 열리는 리드 경기 점수까지 합산해 결승에 나설 8명을 뽑고, 결승은 9일에 열린다.

이도현은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체코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에서 금메달, 브릭센 월드컵 은메달, 세계선수권 볼더링 부문 동메달을 차지했고,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할 정도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있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이승찬(강원도체육회)은 '라스트 댄스'에 시동을 건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삼았다.

5일 오후 10시 열리는 16강전과 8강전을 통과하면 6일 오전 2시 20분에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승찬은 우리나라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수원시청)을 꺾었고 4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쿼터 대회에서 나빈 나빈(인도)과 오쿠무라 소타(일본)를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해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에 출전하는 이도현이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올림픽 일정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17시55분·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 : 안세영

△수영= 다이빙 여자 10ｍ 플랫폼 예선, 준결승(17시, 22시·아쿠아틱센터) : 김나현

△요트= 남자 레이저(19시·마르세유 마리나) : 하지민

△사격= 스키트 혼성단체전 예선, 결승(16시, 22시) : 김민수-장국희

△25ｍ 속사권총 남자 결승(16시30분·이상 샤토루 사격장) : 조영재

△클라이밍= 남자 볼더 ＆ 리드(17시·르브루제 클라이밍 경기장) : 이도현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 한국-브라질(6일 3시·사우스 파리 아레나)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16강∼8강(22시·샹드마르스 아레나) : 이승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