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낙영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은 이달 중 예정된 정부 합동실사단 현장 방문에 대비해 지난 4일 경주보문관광단지 일대 APEC 정상회의 주요시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했다.
현장점검엔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과 이동협 시의장, 최재필, 이경희, 박광호, 정종문 상임위원장과 이락우 APEC특별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이들은 특히 주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의 시설 활용 방안과 보문관광단지 내 주요 숙박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했다. 정상회의장 주변 기반시설을 비롯한 국비지원 사업현장 등 각 부문별 준비 상황과 숙박시설 관계자 애로사항 등을 살폈다.
그밖에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전시장 설치 및 공연장 활용 방안,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주변 주차시설 보강, 보문단지 내 도로 환경 개선 등에 대한 국비 확보 방안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석기 의원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역대 최고 행사가 되도록 필요한 부분을 세심히 살피고, 중앙정부와 국회가 적극 지원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헸다.
경주시는 지난달 8일 경북도와 함께 APEC정상회의준비지원단 TF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정상회의 준비에 들어갔다.
APEC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필수 불가결한 정부 예산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정부 합동현장실사와 외교부 준비기획단 업무 양해각서 체결을 거쳐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기본계획과 세부실행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 달엔 준비지원단 정식 조직 출범과 함께 시도민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민간협력조직을 구성한다. 이후 범정부 차원의 지원체계 구축 및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특별법 발의, 국회 차원의 APEC특별위원회 구성, 민간부문에 대한 지원 조례 제정 등 성공 개최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로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고 경주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중앙부처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행사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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