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인비 IOC 선수위원 될까…선거 결과 8일 공개

이번에 후임 4명 선출…임기 8년

4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 4라운드 경기를 찾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IOC 선수 위원에 출마한 박인비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 4라운드 경기를 찾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IOC 선수 위원에 출마한 박인비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골프 여제' 박인비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 여부는 8일 나온다.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IOC 선수위원 선거 결과 발표와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애초 7일로 잡힌 일정이 하루 늦춘 8일로 변경 공지됐다.

이번 올림픽 기간엔 2016 리우 올림픽 때 당선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해 임기가 끝나는 IOC 선수위원들의 후임 4명이 선수 투표로 뽑힌다. 선수위원은 올림픽 선수 경험이 있는 자로서, 선수들의 목소리를 IOC에게 전달하고 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 자리다. 전 세계 선수들이 직접 뽑으며, 임기는 8년이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 통산 21승을 거둔 박인비는 지난해 사격의 진종오(현 국회의원)와 배구의 김연경(흥국생명) 등과의 경쟁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후보로 뽑혀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이번 선거엔 박인비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29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육상 단거리 스타 출신 앨리슨 필릭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를 이룬 아론 실라지(헝가리) 등도 후보에 포함됐다.

박인비는 지난달 22일 프랑스에 일찍 입성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둘째를 임신한 몸으로 선수촌 곳곳을 누비며 각국 선수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에 박인비가 당선되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과 더불어 IOC 위원 3명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박인비 당선 시 한국의 첫 여성 IOC 위원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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