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본기상청, '5호 태풍 마리아' 전 단계 열대저압부 예보 시작

8월 10~11일 일본 도쿄 가까워진다

일본기상청 6일 오후 9시 발표 열대저압부a 예상경로.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5호 태풍 마리아로 명명될 전망이다.
일본기상청 6일 오후 9시 발표 열대저압부a 예상경로.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5호 태풍 마리아로 명명될 전망이다.

일본기상청이 5호 태풍 마리아로 발달할 것으로 보이는 열대저압부a에 대한 예상경로 발표를 6일 오후 9시부터 시작했다.

앞서 일본 남쪽 먼 태평양 바다에 있던 94W 열대요란이 열대저압부로 발달한 것이다.

일본기상청 예상경로에 따르면 열대저압부a는 현재 위치에서 북동진, 10~11일 일본 혼슈 도쿄가 있는 간토 지방 및 도호쿠 지방에 비교적 가까워진다.

그러나 본토에 상륙하지는 않고 계속 북동진해 홋카이도 동쪽 해상까지 향하게 된다.

이는 현재 일본은 물론 한반도에도 강한 세력을 형성해 한여름 폭염을 만들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저기압인 태풍을 막아서는 맥락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 감시 91W·94W 열대요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 감시 91W·94W 열대요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는 같은 시각(한국시간 6일 오후 9시) 여전히 열대저압부로 발달하기 전 94W 열대요란을 감시 중이며, 우리 기상청은 곧 10호 열대저압부로 명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리아는 태풍위원회 14개국 중 미국이 제출한 여성 이름이다.

한편, 이 열대저압부 서쪽에는 또다른 태풍 후보인 91W 열대요란이 자리해 있다. 대만 동쪽 해상이자 일본 오키나와 열도 남서쪽 해상이다. 91W 열대요란이 5호 태풍 마리아에 이어 열대저압부를 거쳐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6호 태풍 손띤이 된다. 손띤은 베트남이 제출한 베트남 신화 속 불사신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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