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해군기지 찾아 장병들과 농구·족구 [영상]

"국가 안보와 경제는 연결돼있다" 격려

여름휴가를 맞아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진해기지사령부체육관에서 농구 시합 중인 장병들에게 점프볼을 던져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여름 휴가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경남 진해기지사령부를 찾아 해군 및 해병대 장병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들을 격려했다. 윤대통령은 그러면서 "국가 안보와 경제는 연결돼있다"며 강력한 안보 태세도 독려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의 진해기지사령부 체육관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여름 휴가를 맞아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간 진해 해군기지에 머물고 있다.

윤 대통령이 체육관으로 들어서자 운동 중이던 해군 장병 30여 명은 "필승"을 외치며 윤 대통령을 환영했고, 윤 대통령은 장병과 차례로 하이파이브를 하고 "수고가 많다"며 이들에게 화답했다.

윤 대통령의 점프볼로 장병들의 농구경기는 시작됐고, 장병들의 농구 시합을 지켜보던 윤 대통령은 쉬는 시간 직접 자유투를 시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첫 번째 슛에 실패하자 장병들은 "한 번 더"를 외쳤고, 윤 대통령은 세 번째 슛을 성공한데 이어 이후에도 연달아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농구에 이은 족구에서도 윤 대통령의 서브로 경기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경기에 참여한 한 소령에게 "마치 선수 같네요. 파이팅"을 외치며 직접 응원도 보냈다.

그는 체육관을 나서면서 장병들에게 "열심히 해요. 해군 파이팅"이라고 응원하고, "다치지 말라"는 당부도 했다. 또 "사랑하는 우리 장병들과 휴가를 함께 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에는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당시 복무자, 청해부대와 아크부대 등 해외 파병군인, 잠수함 전문가, 해군 특수부대 장병, 국군의 날 행사에서 고공강하를 맡은 해병, 해군 주요 지휘관들과 저녁 식사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강력한 국가 안보 태세는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뿐 아니라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 투자자들을 안심하게 해준다"며 "국가 안보와 경제는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방국들과의 전략적 협력, 안보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을 때 국제사회 모두가 우리를 지원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름휴가를 맞아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진해기지사령부체육관에서 족구 시합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