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건우, 태권도 중량급 첫 메달 도전…근대 5종 준결승 [올림픽 일정]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권도 국가대표 서건우가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권도 국가대표 서건우가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태권도가 메달 획득 여정을 이어간다.

한국 태권도 선수 최초로 올림픽 남자 80㎏급에 출전한 서건우(21·한국체대)는 9일 오후 4시 21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전에서 호아킨 추르칠(칠레)을 상대한다.

서건우는 지난해 12월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며 파리행 티켓을 땄다.

당시 올림픽 랭킹 1위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와 동메달리스트 세이프 에이사(이집트)를 차례로 꺾어 자신감은 충만하다.

파리 올림픽 8강과 4강 대진은 비교적 험난한 편이다. 8강에서 엘샤라바티를 만날 가능성이 크고, 이기면 4강에서는 알레시오와 격돌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지난해 두 선수를 모두 격파한 기억이 있어 두렵지 않다.

레슬링 이한빛. 연합뉴스
레슬링 이한빛. 연합뉴스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에는 이한빛(완주군청)이 출전한다.

이한빛은 원래 이번 대회 출전권이 없었다가 이달 초 북한 문현경이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극적으로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역도 남자 89㎏급에는 유동주(진안군청)가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다.

유동주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14위, 2021년 도쿄 8위 등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이번 대회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수영 아티스틱 스위밍에서는 이리영(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성균관대)가 '톱10' 진입을 목표로 수중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림픽 아티스틱 스위밍 듀엣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올해가 12년 만이다.

사상 첫 올림픽 근대 5종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은 이날 준결승을 치른다.

베르사유 궁전에서 펼쳐지는 준결승은 18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승마, 펜싱, 수영, 레이저런 순으로 진행해 상위 9명만 결승전에 진출한다.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는 전날 펜싱으로 진행된 근대 5종 남자 랭킹 라운드에서 22승 13패를 기록하며 235점을 획득, 전체 36명 중 4위에 올라 출발이 좋다.

함께 출전한 서창완(27‧국군체육부대)은 20승 15패로 225점을 기록, 10위를 마크했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펜싱 랭킹라운드에 출전한 전웅태가 이집트 선수와의 대결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펜싱 랭킹라운드에 출전한 전웅태가 이집트 선수와의 대결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올림픽 일정

△수영=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17시) : 김영택, 신정휘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예선(10일 2시30분·이상 아쿠아틱센터) : 이리영, 허윤서

△골프= 여자 개인전 3라운드(16시·르골프나쇼날) : 양희영, 고진영, 김효주

△근대5종= 남자 준결승(20시·베르사유궁전) : 전웅태, 서창완

△태권도= 남자 80㎏급(16시·그랑팔레) : 서건우

△역도= 남자 89㎏급(22시·사우스 파리 아레나) : 유동주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 예선(18시30분·샹드마르스 아레나) : 이한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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