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절친' 전웅태·우상혁, 동반 메달 도전…브레이킹 홍텐 출격 [올림픽 일정]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높위뛰기 예선에 출전한 우상혁이 2m27 2차 시기 성공 후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높위뛰기 예선에 출전한 우상혁이 2m27 2차 시기 성공 후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진천선수촌에서 우정을 쌓으면 절친이 된 근대5종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우상혁(용인시청)이 파리에서 동반 메달 획득을 노린다.

전웅태는 11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 결승을 소화한다.

전웅태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3위에 올라 한국 사상 최초 메달을 따냈다.

근대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모두 하는 종목이다. 펜싱은 제일 처음 랭킹 라운드로 치러지고, 이후 준결승, 결승에서 나머지 네 종목을 치른다.

전웅태는 준결승에서 B조 2위를 해 여유롭게 결승 출전권을 확보했다.

올림픽 무대에 처음 오른 서창완(국군체육부대)도 같은 조 5위로 결승에 올라 전웅태와 함께 메달 도전에 나선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 준결승전에서 승마 경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 준결승전에서 승마 경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근대5종 결승과 같은 시간대에 우상혁도 출전한다.

11일 오전 2시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이 치러진다.

전웅태와 '절친' 사이인 우상혁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둘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2018년에 처음 만나 우정을 쌓았다.

우상혁은 지난 7일 예선을 공동 3위(2m27)로 통과하며,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키웠다.

3년 전 도쿄에서는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던 우상혁이다.

10일 오후 5시에는 '삐약이' 신유빈이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독일을 상대로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에 도전한다.

혼합복식에서 동메달 하나를 확보한 신유빈은 이날 승전고를 울린다면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김택수(남자 단식 동메달·남자 복식 동메달), 현정화(여자 단식 동메달·여자 복식 동메달) 이후 32년 만에 한국인 탁구 '멀티 메달리스트'가 된다.

태권도 여자 67㎏급 이다빈(서울시청)은 도쿄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위해 겨룬다.

10일 오후 11시에는 비보이 김홍열(Hongten·도봉구청)이 콩코르드 광장에서 예술과 스포츠의 경계를 넘나드는 화려한 연기를 펼친다.

비보이 전설 김홍열(Hongten·도봉구청)이 결전지 파리로 출국했다. 한국 브레이킹 선수 중 유일하게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홍열이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보이 전설 김홍열(Hongten·도봉구청)이 결전지 파리로 출국했다. 한국 브레이킹 선수 중 유일하게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홍열이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올림픽 일정

△수영=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 결승(17시, 22시) : 신정휘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결승(11일 2시30분·이상 아쿠아틱센터) : 이리영, 허윤서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11일 2시·스타드 드 프랑스) : 우상혁

△골프= 여자 개인전 4라운드(16시·르골프나쇼날) :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

△브레이킹= 남자 예선, 결승(23시, 11일 4시24분·라콩코르드) : 김홍열

△근대5종= 여자 개인 준결승전(16시30분) : 김선우, 성승민

남자 개인 결승전(11일 2시10분·이상 샤토드베르사유) : 전웅태, 서창완

△클라이밍= 여자 볼더 & 리드 결승(17시15분·르브루제 클라이밍 경기장) : 서채현

△탁구=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 한국-독일(17시·사우스 파리 아레나)

△태권도= 여자 67㎏급 예선∼준결승(16∼23시50분), 메달 결정전(9일 3시19분·이상 그랑팔레) : 이다빈

△역도= 남자 102㎏급(18시30분) : 장연학

여자 81㎏급(23시·이상 사우스 파리 아레나)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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