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영학자의 시선으로 본 '지방시대'와 '대구경북 통합'

한국경영학회 소속 연구진들, '지금은 지방시대-대구경북이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출간

안성익 영남대 경영학과 교수
안성익 영남대 경영학과 교수

정부와 경북도가 추진하는 지방시대, 그리고 대구경북 통합을 경영학의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 최근 출간됐다. '지금은 지방시대-대구경북이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그것이다.

이 책은 안성익 영남대 경영학과 교수 등 한국경영학회 소속 전문 연구진 8명이 저자로 참여,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경북도의 실제 정책 사례를 통해 산업·자치역량 강화·교육·농산어촌 혁신·저출산 문제·문화관광 혁신 분야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탁상공론에 머무는 대안 제시가 아니라 각 분야 빅데이터와 각종 통계 수치, 정성적 자료 등을 조사·분석해 이론과 실천적 대안을 설계하고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책은 '들어가며-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지방시대로 그려본다'(김연성 한국경영학회장·인하대 경영학과 교수, 서민교 대구대 경영학부 명예교수)를 시작으로 본문 7장과 마무리 챕터로 구성돼 있다.

안성익 교수는 1장 '왜 지방시대인가? 경북 사례 연구의 필요성'에서 수도권 집중화와 출산율 저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역대 정부의 노력과 한계,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경북 사례 등을 소개 및 분석했다.

이어 2장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으로의 전환 및 지방의 역량 강화'(안성조 경북연구원 연구위원), 3장 '지방시대의 산업정책'(안성익 영남대 경영학과 교수), 4장 '지방시대의 지역소멸 대응'(양오석 강원대 경영회계학부 교수), 5장 '지방 시대의 교육정책'(김용현 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6장 '지방 시대의 문화관광 혁명'(박철 고려대 융합경영학부 교수), 7장 '지방 시대의 농림수산업 정책'(박영근 국립창원대 경영학과 교수), '마무리-경북 주도 지방시대가 만드는 대한민국의 미래'(김연성 한국경영학회장, 서민교 대구대 명예교수) 순으로 이뤄졌다.

안 교수는 "결국 수도권 집중을 막아야 초저출생과 지방소멸의 재앙을 피할 수 있는데 그 해법이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라며 "이번 책은 경북도가 일찍이 '지방시대'라는 국가적 정책과 아젠다를 현장에서 실험하고 정책화한 것을 국가 모델로 제시함에 있어 학문적 뒷받침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은 추천사를 통해 "지방시대 연구의 필요성에서부터 경제, 산업, 문화, 인구소멸에 이르기까지 8명의 경영학자가 조사·분석한 지방시대 연구인 만큼 이 책이 대한민국을 살리고 지방시대의 포문을 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책
책 '지금은 지방시대-대구경북이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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