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한 특급호텔에서 투숙객 전용 야외 수영장 입장료를 8만원으로 책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한 호텔의 수영장 입장료가 공개됐다. 해당 호텔은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인피티니 풀을 비롯한 실내 수영장, 키즈풀 3개 시설 입장료를 어른 8만원, 어린이 4만원씩 책정하고 있다.
호텔 수영장 이용 요금에 대한 안내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해당 호텔 홈페이지에는 부대시설에 대한 안내를 보면 요금과 운영 시간 등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고 '수영장과 바다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에 푹 빠져 최고의 웰빙 경험을 만끽하세요'라는 간단한 소개 문구만 나왔다.
또 7월 일정 기간에는 5부제를 시행해 불만은 더 커졌다. 투숙객은 별도로 입장료를 내고 2시간 30분에서 최대 3시간까지만 제한적으로 야외 수영장을 이용해야 했다. 5부제는 7월 31일을 끝으로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호텔을 이용한 투숙객들은 가격이 너무 비싼거 것 같다는 반응과 다른 호텔 수영장 가격과 비교해 2~3만원가량 비싸지만 호캉스를 떠난 만큼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논란에 호텔 측은 "현재는 5부제 운영을 하고 있지 않고 현재는 이용시간 제한 없이 1박당 1회 이용 가능하다"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객실 예약 시 수영장 요금은 2인 11만원에 이용 가능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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