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는 체감온도와 기온이 함께 오르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2일 대구경북의 낮 최고기온은 30~36℃까지 오르겠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와 구미, 영천, 경산,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의성, 경주에는 폭염 경보가 떨어진 상태다. 이곳의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그 외 청도, 고령, 문경, 영주,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북북동산지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전 9시부터 대구, 경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자외선이 매우 강하게 내리쬘 것으로 예상된다. 햇볕에 노출 시 수십 분 이내에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을 피하고 실내나 그늘에 머물러야 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정기적으로 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이날 영주와 봉화, 영양평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소나기 소식이 있다. 정오부터 오후 9시 사이에 5~20㎜의 적은 비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나, 소나기가 그친 뒤 금세 무더위가 돌아오겠다.
이후로도 가끔 구름이 많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된다. 다음날인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상된다. 14일도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체감상으로 비슷한 수준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전력량 사용이 증가하면서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날 수 있고, 정전 가능성도 있다"며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도 매우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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