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 2분기 광공업 생산 희비…대구 오르고 경북 내리고

국내 인구 이동, 대구 달성군 1천569명 순유출…경북 안동시 1천379명 순유입

2024년 2분기 대구경북 경제동향.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2024년 2분기 대구경북 경제동향.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올해 2분기 대구의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증가했지만, 경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수주는 두지역 모두 크게 감소했다.

1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59.0%),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7.5%),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12.5%)의 성장이 주요했다.

이에 반해 경북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1차 금속(16.5%), 전기장비(13.0%), 의약품을 제외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7.4%)이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대구는 0.4% 소폭 증가했지만, 경북의 경우 0.7% 감소했다. 소매판매업의 경우 대구와 경북 모두 3.8%씩 줄었다.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구 건설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58.6%, 경북은 2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 수출과 수입도 대구경북 모두 하락세다. 구출부터 살펴보면 전년 대비 대구는 22.3%, 경북은 4.8% 감소했다. 수입도 전년대비 대구와 경북 각각 36.9%, 26.3% 씩 줄었다.

이같은 상황에 소비자 물가는 대구(2.4%), 경북(2.6%) 모두 상승했다.

2분기 대구 지역 국내 인구 순유출은 1천368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천551명이 20대였고, 구군별로 살펴보면 달성군(1천569명)이 가장 많았다.

경북 지역은 471명이 순유입됐다. 연령별로는 50대(845명), 시·군별로는 안동시(1천379명)가 가장 많이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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