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4 명품대구경북박람회] 고령군, 명실상부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나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이어 대가야 고도 지정
하반기 세계유산축전, 문화재야행, 왕릉길걷기 행사

고령 지산동고분군. 고령군 제공
고령 지산동고분군. 고령군 제공

고령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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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 520년간 대가야의 도읍지이자 대가야 정치·문화의 중심지였던 고령이 대가야 고도(古都)로 지정됐다. 고령군은 작년 9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명실상부한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고령은 대가야 궁성지,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 주산성, 대가야의 건국설화 등 대가야와 관련된 유·무형 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한, 고령 대가야는 고분 구조 및 출토 유물 등이 신라와 차별화된 '대가야식', '고령식'으로 불리며 독창적인 문화·예술적 가치를 지닌다. 지난 7월 대가야 궁성지 정밀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대왕(大王)명 토기의 발견으로 고구려, 백제, 신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가야 고대국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역사문화 환경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도시 차원의 역사문화적 공간을 계획적으로 조성해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 세계유산 축전, 문화재 야행, 왕릉길 걷기 등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 등 세계유산 활성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가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또한, 향후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면서 고도의 역사적, 경관적 가치를 보존해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구축하고,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활성화로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고령 전경. 고령군 제공
고령 전경. 고령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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