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여름 기간 각종 전국 대회와 국제 대회를 유치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3일 구미시에 따르면 오는 8월 말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와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구미 개최로 만 여명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지역 숙박업을 비롯해 음식업, 카페 및 상점 등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시는 지난 7월 말 기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참여하는 학생, 지도교사 1천 500여 명이 구미에 있는 숙소를 예약,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단 600여 명도 구미에 숙소를 예약해 일주일 간 머무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전국 대회와 국제 대회가 비슷한 시기에 열리면서 숙박시설, 음식점 이용 등이 포함된 편익 증대와 지역 홍보 효과도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8월 초 구미서 열린 전국 유소년 축구 대회도 선수단 2천 500여 명을 포함해 가족까지 1만 명이 3일 이상 머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주 개최지인 구미를 포함해 포항, 경주, 안동 등 4개 시에서 '경북에서 기술이 터지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1천150여 명의 선수와 지도 교사, 대회 관계자 등 총 1만여 명이 구미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는 1천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아시아 3국 청소년 선수들의 스포츠 교류 축제로 열린다.
특히 시는 중·일 선수단 500여 명에게 구미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 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금오산 일대와 구미를 대표하는 삼성과 농심 등 투어를 진행해 지역 문화와 산업시설들을 탐방하며 지역 홍보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두 대회 참가자와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지역 특산품과 기념품 판매부스도 운영돼 지역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두 달성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장 주변 환경 정비와 숙박업, 음식점 등 위생점검을 사전에 시행하여 다시 오고 싶은 도시 이미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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