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챔버오케스트라부터 관악 연주까지 관람할 수 있는 하반기 '명연주시리즈'

27일 김유빈 플루트 리사이틀, 29일 르노 카퓌송&스위스 로잔 챔버오케스트라

플루티스트 김유빈. ⓒJino Park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플루티스트 김유빈. ⓒJino Park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2024년 상반기 동안 큰 사랑을 받았던 대구콘서트하우스 '명연주시리즈'가 하반기에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소개한다. 오는 27일에는 제71회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관악 연주자로는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플루티스트 김유빈 리사이틀이 펼쳐지고, 29일에는 '르노 카퓌송&스위스 로잔 챔버오케스트라' 공연이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27일(화) 오후 7시30분 그랜드홀에서 리사이틀을 펼치는 플루티스트 김유빈은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 단원을 역임했고, 세계적인 거장 '에사-페카 살로넨'의 부름을 받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수석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목관악기의 강국'이라고 불리는 프랑스에서 공부하며 소리와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고, 이를 바탕으로 독일 명문 악단에서 활동하며 다채롭게 곡을 해석하고 이를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뒤티에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네'를 피아니스트 김도현과 서로 대화하듯 연주하며 최상의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바이올린 르노 카퓌송. ⓒFederal_studio-RenaudCapucon.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지휘&바이올린 르노 카퓌송. ⓒFederal_studio-RenaudCapucon.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29일(목) 오후 7시30분에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스위스 로잔 챔버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르노 카퓌송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이날 공연에는 특히 '최연소'라는 단어로 전 세계 첼로계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첼리스트 한재민과 쾰른 콩쿠르,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이진상의 협연 무대까지 준비되어 있다.

전 세계 유수 콘서트홀에서 초기 바로크부터 현대 음악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연주하며 큰 사랑을 받은 스위스 로잔 챔버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르노 카퓌송은 바이올리니스트로서도 유명하다. 르노 카퓌송은 지휘자로써는 첫 내한 공연인만큼 베토벤, 라벨, 프로코피예프의 대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 C장조, Op.56에서는 피아니스트 이진상, 첼리스트 한재민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로의 르노 카퓌송의 모습도 함께 선보인다. 문의 053-430-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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