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6일부터 혁신도시·수성알파시티에 DRT 운행

의료R&D지구 4대, 첨복단지 5대, 수성알파시티 2대 투입
출·퇴근시간대 고정노선, 이외시간대 탄력운행

DRT 포스터. 대구시 제공
DRT 포스터. 대구시 제공

오는 16일부터 신서혁신도시(의료R&D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수성알파시티에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이 운행된다. 두 지역에 모두 11대의 DRT가 다니며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출·퇴근 대중교통편을 지원,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 신서혁신도시 일대 의료R&D지구와 첨복단지에는 168개사 7천620명, 수성알파시티에는 243개사 4천525명이 각각 입주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두 지역은 도시철도역과 거리가 멀고, 노선버스 운행도 많지 않아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시는 입주기업 근로자의 출·퇴근 시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기업지원형으로 의료R&D지구 차량 4대, 첨복단지에 5대와 수성알파시티 2대 등을 포함해 모두 11대의 DRT를 운행할 예정이다.

16일부터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 2호선 연호역,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전 예정지 일대 3개 노선을 차량 5대가 누비며 시민들을 실어 나른다.

수성알파시티는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과 수성알파시티 간 1개 노선에 16인승 이하 차량 2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차량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5~10분 간격으로 정시 배차해 고정 노선을 돌고, 이외 시간대에는 모바일 예약 앱을 도입해 사전 예약방식으로 탄력 운행한다. 예약 앱을 통해 실시간 호출과 배차가 가능해, 이용자는 차량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최적의 경로를 통해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1천500원으로 교통카드 결제만 가능하고, 시내버스·도시철도와 무료 환승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DRT 확대 운행으로 신서혁신도시와 수성알파시티의 대중교통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에는 운행을 더 늘려 대중교통 불편 지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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