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복절 맞아 항일의병 찾은 교도관들

경북북부제1교도소 교도관들이 영덕 신돌석 장군 유적지 찾아
헌화와 추념식 진행
신규 교도관 동행…신돌석 장군의 별명 '태백산 호랑이'처럼 열정 근무 당부

경북북부제1교도소가 광복절을 맞아 지난 14일 영덕 신돌석 장군 유적지를 찾았다. 경북북부제1교도소 제공
경북북부제1교도소가 광복절을 맞아 지난 14일 영덕 신돌석 장군 유적지를 찾았다. 경북북부제1교도소 제공

광복절을 맞아 경북북부제1교도소가 14일 한말 의병장인 신돌석(申乭石·1878∼1908) 장군 유적이 있는 경북 영덕군 축산면을 찾았다.

이번 방문에는 최진규 소장과 각 부서장은 물론 지난달 29일 신규 임용된 직원이 동행했다. 이날 추념 행사는 일제 강점기 의병활동에 대한 해설 가이드의 설명을 시작으로, 유적지 등 시설물을 참관하고 의병 유공선열의 위패가 봉안된 충의사에서 헌화와 추념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경북북부제1교도소가 광복절을 맞아 지난 14일 영덕 신돌석 장군 유적지를 찾았다. 경북북부제1교도소 제공
경북북부제1교도소가 광복절을 맞아 지난 14일 영덕 신돌석 장군 유적지를 찾았다. 경북북부제1교도소 제공

이번 경북북부제1교도소에서 이곳을 찾은 이유는 광복에 앞서 항일구국운동을 한 의병을 기억하고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서다. 특히 신돌석 장군 유적지를 택한 것은 새롭게 시작하는 교도관들이 신 장군의 별명인 '태백산 호랑이'처럼 열정적으로 근무해 엄정한 수용질서를 확립하고 수용자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돕는 교도관으로 성장하길 기원해서다.

최진규 소장은 "항일구국운동을 한 의병 신돌석 장군과 순국선열들은 나라가 외적의 침입으로 위태로울 때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목숨을 바쳐 싸워 오늘날 번영되고 정의로운 자유 대한민국이 되었다"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 사랑의 뜻을 이어받아 인권과 질서가 조화로운 교정행정을 구현해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관 운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북부제1교도소가 광복절을 맞아 지난 14일 영덕 신돌석 장군 유적지를 찾았다. 경북북부제1교도소 제공
경북북부제1교도소가 광복절을 맞아 지난 14일 영덕 신돌석 장군 유적지를 찾았다. 경북북부제1교도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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