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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AI 기반 연속혈당측정 서비스 ‘파스타’와 ‘파스타 커넥트 프로’ 도입

한 당뇨병 환자가 파스타 앱에 기록된 혈당 수치를 살펴보고 있다. 영남대병원 제공.
한 당뇨병 환자가 파스타 앱에 기록된 혈당 수치를 살펴보고 있다. 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카카오헬스케어와 함께 다음 달부터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혈당 관리 서비스인 'pasta(이하 파스타)'를 활용한 연속혈당측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20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파스타'와 '파스타 커넥트 프로'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데이터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가 팔에 패치 형태의 센서를 부착하고 '파스타' 앱에 접속하면 혈액을 채취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혈당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앱을 통해 식사, 운동, 약 복용 등을 기록할 수 있다. 또 음식 사진을 찍으면 앱 속의 AI가 해당 음식의 종류, 열량, 성분 등을 알려줘 혈당 스파이크 등 음식 섭취로 인한 혈당 변화 또한 점검할 수 있다. 앱으로 수집된 환자의 정보를 토대로 영남대병원 의료진은 '파스타 커넥트 프로'를 이용해 이를 조회하고 진료에 참고할 수 있게 된다.

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향후 파스타 커넥트 프로의 연속 혈당 측정 분석 결과를 전자 차트 시스템과 연동할 계획이다. 만성질환으로 인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진료 시 일상 생활 속에서 혈당 관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앱에 기록된 혈당과 생활 기록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일상 생활 속 당뇨병 관리 양상을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준성 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과장은 "지역 내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개선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하여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기술 등 다양한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 및 제공할 계획"이라며, "파스타 서비스를 도입하여 환자들이 혈당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슐린 펌프를 포함한 다양한 혈당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대병원과 (주)카카오헬스케어가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 서비스인
영남대병원과 (주)카카오헬스케어가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 서비스인 '파스타'와 '파스타 커넥트 프로'를 도입했다. 왼쪽부터 원규장 영남대병원 의학연구처장, 김준환 카카오헬스케어 이사, 문준성 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장. 영남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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