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과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메건 캉(미국), 이민지(호주·이상 8언더파 136타)와는 6타 차다.
고진영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천5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악천후로 중단된 끝에 상당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순연된 전날, 1언더파 71타를 써내 라운드 종료 기준 공동 23위에 올랐던 고진영은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반환점을 돌았다.
현재 세계랭킹 4위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를 공동 25위로 마친 뒤 이번 대회에 나선 고진영은 시즌 5번째 톱10을 노린다.
2라운드 10번 홀부터 경기한 고진영은 전반 막바지 17번(파4)과 18번 홀(파5),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7∼8번 홀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1라운드 4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던 김아림은 이날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적어내 2타를 잃어 8위로 내려섰다.
이소미는 공동 17위(1언더파 143타), 김세영은 공동 26위(1오버파 145타), 임진희는 공동 32위(2오버파 146타), 최혜진과 신지은, 강혜지는 공동 45위(3오버파 147타)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김효주는 디펜딩 챔피언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공동 53위(4오버파 148타)로 컷 통과 기준에 턱걸이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타 차 공동 3위(6언더파 138타)를 달려 연속 우승 기대감을 이어갔다.
올림픽 금메달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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