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끝판대장' 오승환의 '2군행'…홍준표 "세월은 못 속여"

홍준표, "끝판대장 별명 퇴색" 지지자 글에 댓글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장이 광복절인 지난 15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KT의 경기에 앞서 시구와 시타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장이 광복절인 지난 15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KT의 경기에 앞서 시구와 시타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소속 오승환(42)이 부진한 경기력을 펼친 데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세월은 속일 수 없다"고 평가했다.

앞서 홍 시장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T의 경기에서 시구에 나섰다.

이와 관련, 지난 15일 홍 시장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엔 '오승환 선수 현 모습에 대해 어떻게 보고 계신가?'란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승환에 대해 "왕년 조선 최고의 클로저였고 끝판대장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할 만큼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스타였다"며 "그러나 지금은 나이가 나이인 만큼 힘에 너무 부치는 게 눈에 확연히 보인다. 경기 막판에 나와서 무너지는 경우가 예전에 비해서 잦아서 끝판대장이라는 별명도 많이 퇴색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오승환 선수가 은퇴를 하고 싶지만, 자기 자리를 이어받을 확실한 마무리 투수 적임자가 없어서 은퇴하지 못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며 "정말 많은 존경과 사랑을 보내왔던 오승환 선수가 저렇게 힘없이 무너지고 팀에 피해 끼치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삼성 라이온즈는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날 창원NC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승환과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최근 오승환은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지난 15일 오승환은 KT와의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얻어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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