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교사들로 구성된 '독도 자율탐방 교사 동아리'가 다양한 방식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하고 관련 수업자료를 제작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1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선정한 '2024학년도 독도 자율탐방 교사 동아리' 사업에는 30팀 120명이 활동 중이다.
이 사업은 4인 1팀으로 구성된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독도 탐방 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는 방식으로, 해마다 현장 교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선정된 팀들은 여름방학 동안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할 수 있도록 탐방비를 지원받았다.
팀 구성은 학교급이나 설립형태별 경계를 넘어 자율적으로 이뤄져 교사들은 이번 탐방을 통해 창의적 융합 교육과정과 독특한 독도 교육과정을 운영할 기회를 얻게 됐다.
경북교육청은 최종 선정된 30팀의 팀장들에게 지원금 집행 방법과 독도 탐방 시 유의사항, 결과 보고서 작성법, 독도 수업 콘텐츠 제작 방식 등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제공해 더욱 의미 있는 탐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탐방 후 교사들은 자율 보고서를 작성하고, 교과별 융합 학습지도안과 다양한 독도교육 수업 자료를 제작해 경북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 누리집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 자료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독도 자율탐방에 참여한 정수초등학교 권현경 교사는 "독도에 입도한 순간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번 탐방에서 울릉도 바닷속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지만, 언젠가는 꼭 독도 바닷속에서도 마음껏 헤엄치는 날이 오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독도 자율탐방 교사 동아리 공모사업이 해마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교사들이 독도를 바르게 알아야 학생들에게 올바른 독도교육을 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독도 탐방 사업을 더욱 확대해 더 많은 교원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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