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Chung' vs 'Jeong' 논란된 박정희 대통령 영문 표기…김장호 "'Chung' 사용할 것"

김장호 구미시장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쓰신 본인 표기법을 따르는 것이 국민정서상, 논리, 법적으로도 맞아"
인명 표기법, 기념메달, 추모 우표, 대통령기록관 등을 근거로 기존 표기법 사용 고수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박정희 대통령 영문명 표기법을 바꿔 사용한 대구시와 달리 기존 표기법을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18일 박정희 대통령의 영문명과 관련, 예전부터 써 왔던 'Park Chung Hee'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박정희대통령기념관,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새마을재단, 1964년 독일 방문시 쓰신 방명록, 여권에 모두 'Park Chung Hee'로 영문 표기했다"며 "본인 표기법을 따르는 것이 국민정서상에도 맞고, 논리와 법적으로도 맞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동대구역 앞에서 열린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동대구역 앞에서 열린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에서 설치된 표지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대구시는 최근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 표지판에 박정희 대통령의 '정' 영문명을 'Chung'이 아닌 'Jeong'으로 표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Chung는 청 또는 충을 표기할 때 쓰는 것이다. 정은 Jeong를 쓰는 게 맞는데 잘못 사용된 표기를 정정하지 않고 그대로 따라야 할 필요가 있느냐"고 입장을 밝혔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