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동성로, 로마·싱가포르처럼 명품 관광도시로” [영상]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기념식
홍준표 대구시장 '토크 버스킹'…상징물 CGV대구한일 앞 설치

대구시와 중구는 지난 16일 동성로28아트스퀘어에서 대구의 첫 관광특구인
대구시와 중구는 지난 16일 동성로28아트스퀘어에서 대구의 첫 관광특구인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축하 행사를 가졌다. 대구 중구청 제공

대구시와 중구는 지난 16일 오후 6시 동성로28아트스퀘어에서 대구의 첫 관광특구인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축하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류규하 중구청,김기웅 국회의원,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배태숙 중구의회 의장, 관광특구 구역내 상인회장, 지역 주민, 외국인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디밴드 '하즈'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관광특구 상징물 제막식과 경과보고 및 지정패 전달 등의 기념식을 비롯한 홍준표 시장의 '토크버스킹', 청년 예술인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관광특구 상징물은 CGV 대구한일 앞에 설치됐으며, 기념식에는 관광특구 지정권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류규하 중구청장에게 관광특구 지정패를 전달하고 시민축하 영상을 소개했다.

한편 '동성로 관광특구'는 대구의 심장이자 젊은이의 성지인 동성로 및 약령시 주변 일원을 대상지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촉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 7월 22일에 지정·고시됐다.

대구시와 중구는 이를 발판으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동성로 관광특구 진흥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 동성로의 부흥과 관광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앞으로 동성로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관광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동성로가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성장하고 번영 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동성로가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전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토크버스킹'에서 "관광특구 지정을 계기로 '젊음의 거리', '쇼핑의 거리'가 돼야 한다"며, "로마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스페인 광장에는 길 양쪽에 세계적인 명품관들이 늘어서 있다"며 "동성로를 일으키기 위해 우선 이곳에 명품의 거리를 조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성로가 참고할 사례로 싱가포르의 중심지 마리나 베이를 예시로 언급하며 "젊은이들이 자연스럽게 드나들며 즐길 수 있도록 가게 출입문을 없애고 공연 등 즐길 거리가 많은 특색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홍 시장은 동성로에 2029년까지 지어질 5성급 호텔신라도 언급하며 "싱가포르 호텔(마리나베이 샌즈)처럼 옥상에 수영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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