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상대와 호텔에 들어가는 모습을 들켰던 일본 자민당 출신 히로세 메구미(57) 참의원(상원) 의원이 결국 의원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18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히로세 의원은 지난 15일 참의원에 사직 의사를 밝혔고 참의원은 이를 수락했다.
불륜 스캔들로 직을 내려놓게 된 히로세 의원은 자민당의 험지로 꼽히는 이와테현에서 지난 2022년 7월 처음 당선됐다. 그는 슬하에 자녀 2명을 두고 있다.
데일리신조는 지난 3월 "히로세 의원은 빨간색 벤츠를 몰고 한 남성과 레스토랑에 가 식사를 했다"며 "두 사람은 호텔에 가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후 그대로 국회로 직행, 예산위원회에서 피곤한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히로세 의원과 외국인 남성이 손을 잡은 모습 등의 사진도 함께 전했다.
히로세 의원이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는 오는 10월 2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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