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정규리그 경기가 팀별로 이제 6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대구FC를 비롯한 하위권팀들의 '강등권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구는 지난 16일 김천 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여 3대 0의 대승을 거뒀다. 최근 8경기 무승(4무 4패)이라는 지긋지긋한 부진을 털어내는 시원한 승리였다. 그러나 하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현대모터스도 나란히 승리를 챙기면서 대구의 순위 상승은 이뤄지지 못했다.
17일 전북이 포항 스틸러스를 2대 1로 꺾은 데 이어 대전도 같은 날 인천 유나이티드를 2대 1로 제압했다.
현재 대전과 대구가 각각 6승 9무 12패로 승점(27)이 같지만, 득점에서 대전(28골)이 대구를 한 골차로 앞서면서 각각 10위와 11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6승 8무 13패)이 꼴지를 기록하고 있지만, 대전·대구와 겨우 승점이 1점 차다. 때문에 앞으로 라운드마다 각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게 된다.
K리그1 시즌 경기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12개 팀이 각각 정규리그인 33라운드를 치른 뒤 파이널 A(1~6위)과 파이널 B(7~12위)로 분류된다. 이후 파이널라운드는 A팀끼리 1경기씩, B팀끼리 1경기씩 진행한다. 그런 뒤 이렇게 두가지 운영 방식을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다만 정규리그를 통해 결정된 그룹 내에서의 순위 변동만 이뤄지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강등 시스템이다. 최종 12위 팀은 다음 시즌 K리그2로 내려가게 된다. 또한 10위와 11위 팀은 K리그2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 결과에 따라 1부 잔류가 결정된다.
때문에 대구의 1차 목표는 강등권에서 자유로운 9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다. 현재 8위 제쥬유나이티드는 승점 32, 9위 인천유나이티드는 승점 28을 기록 중이다. 승점 27을 얻고 있는 대구의 선전 여부에 따라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는 사정권에 있는 것이다. 대구는 2017시즌 승격한 이후 줄곧 1부에서 뛰었다. 자칫 8년 만의 불명예를 떠앉지 않으려는 대구에겐 이제부터가 '진검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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