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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지역 유일 국보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반환 추진

김충섭 김천시장이 국보
김충섭 김천시장이 국보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이 있었던 갈항사지를 둘러보고 있다. 김천시 제공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도굴꾼에 의해 경북 김천을 떠난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이하 갈항사 석탑)의 김천 반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갈항사 석탑은 김천 지역에서 유일한 국보다.

김천시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석조물 전시장에 있는 갈항사 석탑의 지역 반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갈항사 석탑은 김천시 남면 오봉리 옛 갈항사터에 동·서로 세워져 있던 두 탑이다. 2단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특히 동탑의 기단에는 '통일신라 경덕왕 17년(758)에 언적법사 3남매가 건립했다'란 내용이 이두문으로 새겨져 있어 제작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유일한 석탑이다.

이 탑은 1962년 김천에서는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됐지만 정작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도굴해 반출을 시도하다 발각돼 1916년 경복궁으로 옮겨져 관리되다 2005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의 반환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등 관련기관과 협의하고 석탑이 있었던 원위치의 기반 여건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가 있어야 100년이 넘도록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국보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김천시가 갈항사 석탑의 김천 반환을 추진하면서 지역민들이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의 반환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등 관련기관과 협의하고 석탑이 있었던 원위치의 기반 여건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가 있어야 100년이 넘도록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국보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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