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가 인정한 ‘영남대’…세계 명문대학과 어깨 나란히

정부·지자체 재정지원사업 잇따라 선정
2025학년도 수시 4197명 모집
'특성화 학과', 미래 산업 이끌 '글로벌 인재' 키워

영남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영남대 제공
영남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영남대 제공

영남대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대학 국책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RIS)사업' 선정으로 국고와 지자체 지원금 등 5년간 총 3천316억 원 규모의 플랫폼 사업의 중심대학으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 3.0)'에도 선정돼 6년간 약 24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에도 영남대는 굵직굵직한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는 2027년까지 금오공대와 함께 약 28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산업을 주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돼 첨단 바이오 의약산업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5년간 총 7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정부, 지자체 등 대규모 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 연구에 대한 집중투자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지며, 영남대가 세계 속의 명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발표된 2024 라이덴 랭킹에서 영남대는 종합순위가 크게 올라 처음으로 전국 톱 5에 진입했다. 수학·컴퓨터 분야에서는 올해도 국내 1위(세계 131위, 아시아 39위)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1위에 올라 세계 수준의 연구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남대학교 전경
영남대학교 전경

영남대는 9월 9일~13일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총 4천197명(정원외 334명 포함)이다. 학생부교과 2천588명, 학생부종합 918명, 실기·실적 357명, 정원외 학생부교과 189명, 정원외 학생부종합 145명 등 다양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에는 약학부 학생부종합전형(잠재능력우수자)이 신설됐으며 의예과, 약학부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수학영역 선택과목 지정이 해제돼 수학영역 중 미적분, 기하, 확률과통계 응시자 모두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양한 전공 선택의 자유가 주어지는 전공자유선택학부의 입학정원을 지난해 184명에서 362명으로 대폭 확대한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남대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전형별로 최대 6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해 폭넓은 학과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10월29~31일 모집단위별 또는 실기과목별로 시행하며, 합격자 발표는 실기전형과 특기자전형은 11월 11일, 그 외 전형은 12월 13일이다.

영남대는 2025학년도에 디지털융합대학에 차세대반도체학과와 스마트모빌리티학과를 신설한다. 국가 첨단전략사업이며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에서 인성과 실력을 갖춘 현장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차세대반도체학과를 신설하고 수시모집에서 25명을 선발한다. 또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 미래 신기술 산업을 선도할 인력 양성을 위해 온라인 학위과정으로 스마트모빌리티학과를 신설해 수시모집에서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으로 30명을 선발한다.

정정순 입학처장은 "융·복합형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남대 전공자유선택학부도 주목된다. 전공자유선택학부는 유연한 학사 구조와 자유전공을 통해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정순 입학처장
정정순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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