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민 경연·옛길투어·플리마켓…북구 이태원길, 24일부터 5주간 '문화가 있는 토요일'

행복북구문화재단, 24일부터 내달 21일까지 '토요문화골목시장'
주민예술경연대회 '펼쳐락', 4주간 예선 거쳐 내달 21일 본선 무대
문학 연계 칠곡도호부 거리 투어·플리마켓도 열려

지난해 토요문화골목시장 펼쳐락 행사 장면.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토요문화골목시장 펼쳐락 행사 장면.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북구 이태원길에서 24일(토)부터 다음 달 21일(토)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토요문화골목시장' 행사가 열린다. 상금을 걸고 예술 장르별로 주민들이 펼치는 경연대회부터 거리투어, 플리마켓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준비돼있다.

우선 주민예술경연대회 '펼쳐락(樂)'이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팔거광장에서 개최된다. 사전 신청한 대구경북 시도민이 참가해 ▷8월 24일 보컬 ▷8월 31일 댄스 ▷9월 7일 밴드 ▷9월 14일 악기연주 총 4가지 장르별로 예선이 진행된다.

최종적으로 다음 달 21일에는 본선 경연을 통해 총 200만원의 상금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축하 공연으로 라스트릿크루의 국악 비보잉 '힙(HIP)한 조선'과 미스트롯3 출연 트로트 가수 최향의 무대가 예정돼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오후 2시 이태원문학관에서는 '칠곡도호부 옛길 투어'가 진행된다. 이태원 작가의 소설 '객사'를 재해석한 거리극 영상을 관람한 후, 소설의 주요 배경지와 칠곡 지역의 역사에 관한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걸어보는 코스이다.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또한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플리마켓에서는 천연 염색, 압화공예, 비즈 액세서리 등 판매자가 직접 만든 예술 상품을 구매하고 아로마 체험 등의 활동에 참여해 볼 수 있다.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생활예술을 즐기는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상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예년보다 훨씬 많은 주민들이 참가하니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토요문화골목시장 펼쳐락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토요문화골목시장 펼쳐락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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