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원 도심 한복판 권선구청 인근서 지진 "4년만에"

20일 오전 8시 25분 12초쯤 수원시 권선구 북북서쪽 0km 지역에서 규모 1.3의 지진이 발생했다. 구글맵
20일 오전 8시 25분 12초쯤 수원시 권선구 북북서쪽 0km 지역에서 규모 1.3의 지진이 발생했다. 구글맵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도심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미소지진(규모 2.0 미만 지진)이기는 하지만 국내에서 지진이 흔치 않은 수원 지역에서 4년 만에 지진이 발생한 것이라 시선이 향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 12초쯤 수원시 권선구 북북서쪽 0km 지역에서 규모 1.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7km였다.

좌표를 보면 수원시 권선구 탑동 610-18로, 권선구청 및 수원서부경찰서에서 북서쪽이자 한봄고등학교 바로 북동쪽, 황구지교 바로 아래다.

최대진도가 1(대부분 사람들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된다)에 불과해 상당수 주민은 실제 지진을 체감하지 못했다.

다만, 이 지진은 2020년 7월 오전 3시 2분 39초쯤 수원시 영통구 동쪽 2km 지역에서 규모 1.9의 지진이 발생, 최대진도가 3(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까지 나타난 데 이어 수원에서 4년 만에 발생한 지진이다.

2000년부터 24년 동안 수원에서 발생한 지진은 이번 사례까지 포함해 단 5건이다. 이날 지진을 비롯해 4건은 미소지진이었으나, 2016년 10월 24일 오전 9시 2분 1초쯤 권선구 동쪽 4km 지역 현 이마트 수원점과 메가박스 수원 일대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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