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헤즈볼라가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두 차례에 걸쳐 50여발의 로켓을 퍼부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오전 이스라엘 북부의 갈릴리와 골란고원을 겨냥해 40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방공망에 요격됐으며 로켓 폭발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 이어 헤즈볼라는 약 30분의 시차를 두고 갈릴리와 골란고원에 다시 15발의 로켓을 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동부지역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군 기지 2곳을 겨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동쪽으로 30㎞가량 떨어진 베카밸리의 헤즈볼라 무기고를 폭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헤즈볼라는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가자 전쟁이 발발한 다음 날인 지난해 10월 8일부터 하마스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며 이스라엘과 무력 대치해왔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로켓 및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전투기로 레바논 전역에 있는 헤즈볼라의 기지와 훈련소 등 시설을 타격해 왔으며, 드론을 이용해 헤즈볼라 군사 조직의 고위 지휘관들을 제거해왔다.
특히 지난달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서는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헤즈볼라 최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하면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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