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 비하 논란 '피식대학' 영양군수 출연…조회수 회복될까

20일 유튜브 채널
20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영상에 출연한 오도창 영양군. 유튜브 '피식대학'

영양군 지역 비하 논란이 일었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채널에 오도창 영양군수가 출연해 주목받았다.

지난 20일 유튜브 '피식대학'에는 '안녕하세요 영양군수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오도창 영양군수는 "얼마 전 수해 당시에 '피식대학'이 전해준 현물 기부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피식대학'에서 영양군 발전과 홍보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공식적으로 영양군의 관광 명소 안내와 대표 축제인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 홍보를 제안드려볼까 한다"며 "'피식대학'다운 재밌고 유익한 영양군 홍보를 기대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피식대학' 멤버인 개그맨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영양군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향후 공개될 홍보 콘텐츠 편성표가 등장했고,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 홍보 영상 공개를 예고했다.

앞서 '피식대학'은 지난 5월 11일 '메이드 인 경상도' 시리즈 중 하나로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란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출연진은 영양의 식당 등에서 '특색이 없다' 등의 발언을 하거나 영양의 한 마트에서 산 홍삼 젤리를 가리켜 "할머니 맛. 할머니 살을 뜯는 것"이라고 발언을 해 비판받았다.

논란이 발생하고 보름 후 '피식대학'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결국 318만명이었던 구독자 수는 287만명으로 줄었다.

또 '피식대학'은 자숙에 들어간 지 2개월 만인 지난 7월 9일부터 업로드를 재개했지만 수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던 이전과 달리 2~30만 조회수에 그쳤다.

한편, '피식대학'은 이후 영양군에 대한 사과를 전하며 지난 7월 17일 집중호우가 발생한 영양군청에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서 시급하게 필요한 물품인 냉장고, 세탁기, 선풍기, 밥솥, 텔레비전 등을 생필품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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