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4개국 의료진 5명이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에서 5일 동안 '인터벤션'(중재적 시술) 연수 및 시술 참관 기회를 가졌다.
안동병원은 "5일간 진행된 연수는 복부동맥 혈관환자, 비혈관계질환, 신결석 환자 신루설치, 담관결석, 신의료기술 교육 및 중재적 시술 참관, 컨퍼런스 등으로 이루어졌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일정은 지난 6월 안동병원이 영입한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권위자인 황대현 교수가 맡았다. 황 교수는 인터벤션학회와 신경중재치료학회 국제이사,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장을 역임하고, 160회 이상 국내·외 강연과 50편 이상의 권위 있는 국내·외 논문을 발표한 연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 쩌 러이 병원 소속 뚜 당 팜 전문의는 "안동병원이 보유한 5대 최신 장비와 세계적 권위자인 황대현 교수에게 연수 기회를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배운 술기와 치료 방법을 베트남의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하고,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도 동료 의사에게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의료 연수에서는 해외 의료진이 소속된 5개 의료기관과 안동병원이 중재적 치료 선진의료기술 강화 및 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환자 교류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인터벤션 치료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협력진료 사업 강화, 상호 건강증진과 예방의학에 관련된 프로젝트 협력, 환자 교류를 통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등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아지즈 다란 공군기지 병원 소속 모나자마 훈달라 전문의는 "전 세계적으로 K-의료 붐이 일고 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에서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안동병원에서 최신 지견과 고난도 기술을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동료 의사와 재 방문할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에서 해외 의료진들은 하회마을 등 안동의 유네스코 관광지와 구시장 찜닭골목을 포함한 음식점도 이용하고 체험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경상북도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으로서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 수준을 알릴 수 있도록 대내외적인 활동을 지속하겠다. 다양한 국가 의료진에게 교육과 시연 등 연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병원 혈관조영실은 수술실에 준하는 최신 하이브리드 룸을 구축해 매년 약 1만 5천례 이상 혈관조영촬영장치(Angio)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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