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의학으로 세계와 지역을 잇는 'K-메디 실크로드' 중심대학

10년간 2천억 정부재정지원사업 유치
한의학의 과학화와 산업화를 추진
2025학년도 1천618명 수시모집

대구한의대 캠퍼스 전경.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 캠퍼스 전경.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는 지난 10년간 2천억원 이상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우수한 평가와 특화된 강소대학으로 인정받아 왔다. 또 한의학의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라는 건학이념을 계승 발전해 한의학 관련 제품과 한의학 교육과정 및 관련 기술 수출 등에 주력, 다양한 성과를 도출하면서 K-메디 산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의학의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라는 건학이념에 걸맞게 대구한의대는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K-메디(MEDI) 실크로드 중심대학'의 비전을 설정하고, 지자체와 함께 옛 실크로드의 무대인 중앙아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한의학과 해외 천연물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향후 강점분야인 한의학의 과학과, 산업화, 세계화를 토대로 지역의 신성장 동력 산업을 만드는 'K-MEDI 산업 실크로드' 혁신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2004년에 전국 최초로 화장품 학교기업을 운영한 대구한의대는 지역 화장품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은 물론 태국, 베트남 등 해외에 수출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숙명여대와 협업하여 공동 브랜드인 '라모니(Lamoni)'를 출시, 대학 간 협업을 통한 화장품 산업화를 가속해 나가고 있다.

토론중인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학생들. 대구한의대 제공.
토론중인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학생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는 이러한 성과를 통해 한의학의 과학화와 산업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를 위해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의 학생을 대상으로 현지와 대구한의대의 한의학 교육과정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변창훈 총장이 우즈베키스탄을 보건부를 방문해 울루벡 유수프코노비치 사비로프 차관과 우즈베키스탄 전통의사 인증권한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024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 안에 있는 전통의학과 소재 대학 10개 의대와 공동으로 전통의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한방병원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캠퍼스와 함께 이전해 산·학·연·병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의료산업 및 바이오헬스케어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인정받아 산업정책연구원(IPS)에서 주최한 '2024 국가서비스 대상'에서 대학(바이오헬스산업 산학협력)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대구한의대는 앞으로 벌어질 지방대와 지역사회의 문제들을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의학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통한 지역과의 상생체계 구축으로 극복하려 한다. 이를 위해 대학 내는 물론이고 대학과 외부의 벽을 과감히 허물어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고, 다양한 제도혁신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

대구한의대는 수시모집으로 총 1천618명을 모집한다. 2025학년도부터 한의예과, 간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기회균형전형(교과 성적 100%)이 신설됐다. 또 특화분야 학과인 K-뷰티비즈니스학과는 경상북도의 지역산업 연계형 특성화 학과로 선정돼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등록금 100%를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면접으로 인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한의예과,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및 많은 학과들이 면접전형을 폐지하였고 간호학과, 반려동물보건학과 등 7개 학과만 면접전형을 실시한다.

박연동 대구한의대 입학처장.
박연동 대구한의대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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