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루브르박물관 전시되는 정부조달 문화상품, 대구서 미리 본다

작가 7명 참여한 '한국의 향기' 특별전
오는 10월 중순 파리 루브르 전시 앞서
8월 27일~9월 1일 KBS대구 로비 전시

박해도 작.
박해도 작.
정순천 작.
정순천 작.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전시 예정인 정부 조달 문화상품들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가 대구에 마련된다.

오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KBS대구 로비에서는 '정부조달 문화상품 한국의 향기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10월 16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특별관에서 열리는 '프랑스 파리 올림픽 12개국 초청 전시'의 프리뷰 전시다.

전시에는 총 7명의 작가가 참여해 정부로부터 작품성과 우수성을 검증 받은 문화상품을 소개하고, 세계 속에 전통 공예의 우수성을 알린다.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해외 선물인 순은 거북선을 제작하고 1987년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주문을 받아 황금 8천돈의 거북선을 제작한 바 있는 선우 박해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순은 5천300돈으로 만든 봉황을 선보인다.

권수경 목공예 명장의 옻칠 다기세트와 정순천 작가의 한지공예 작품 '황금 복두꺼비'도 전시된다.

또한 엄년식 한국의 향기 사장(공학박사)은 목공예와 무드등, 전자액자 작품을, 김계하 작가는 귀목(貴木)공예 작품을, 이재기 작가는 목재로 만든 DIY 소품과 가구를, 박정기 작가는 조형물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 개막일인 27일에는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날 박해도 작가의 은 타출기법, 세선기법 시연도 함께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 수성구청이 전시품 물류, 큐레이터 등을 지원하고, 행복북구문화재단이 행정 부분 등에서 멘토링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엄년식 한국의 향기 대표는 "전통공예 작가들의 꿈인 루브르 박물관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 우수성과 자긍심을 드높이고, 대한민국 문화상품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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