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후 24년간 김천시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이 2026년 3월까지 문을 닫는다. 노후화된 시설물에 대한 전면 리모델링공사를 위해서다.
오는 9월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약 1년 6개월에 걸친 공사를 시작함에 따라 공연장 및 전시실 등 모든 시설이 전면휴관(운영 중단) 한다.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은 2000년에 개관했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 대공연장을 비롯해 소공연장, 전시장, 국제회의장을 갖췄다.
교향악단·합창단·국악단·소년소녀교향악단·소년소녀합창단 등 5개 김천시립예술단이 상주하며 매년 정기 공연과 특별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음악적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
하지만 개관 후 24년이 지나는 동안 무대 시설 및 건물 내 시설물의 노후화 등으로 안전에 우려가 커지고 있어 시설 개선이 시급해 졌다.
이에 김천시는 모두 19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계획했다. 리모델링 공사는 2026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현재 설계단계를 완료했으며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공사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윤숙이 문화예술회관장은 "리모델링 후 현대 트렌드에 맞는 오페라, 뮤지컬 등 종합예술공연이 가능한 무대로 탈바꿈함으로써 시민들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 운영 및 예술의 향기가 피어나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문화예술공간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립예술단 공연은 휴관과 관계없이 공연 장소를 옮겨 지속해서 공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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