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에자이㈜, 치매·장애 당사자 위한 '2024 HIA' 솔루션 개발

미디어 매체 대상 보도 가이드라인 및 문턱 안전장치 개발

'2024 HIA'에 참여한 매칭랩팀. 한국에자이㈜ 제공

한국에자이 주식회사는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인지건강 친화사회'와 '돌봄 친화 기술'을 주제로 진행된 '2024 HIA'를 마치고 관련 해결책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에자이에 따르면 HIA는 나이가 들거나 질병이나 장애가 있어도 나답게 살 수 있는 포용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리빙랩 교육과정을 뜻한다. 올해 HIA는 주제에 따라 두 개 팀으로 나눠 운영됐고, 이들은 당사자 공감 활동을 통해 주제에 맞는 해결책을 개발했다.

'인지건강 친화사회'를 주제로 활동한 매칭랩팀은 노원구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치매 당사자 등 30여명을 인터뷰한 뒤 '미디어 매체의 올바른 치매 인식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

매칭랩팀 관계자는 "치매당사자 인터뷰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매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미디어 매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만든 가이드라인이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변화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돌봄 친화 기술'을 주제로 활동한 민들레공작소팀은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장애친화형 적정기술을 탐색해 문턱 안전 장치인 '문안인사'를 개발했다.

민들레공작소팀 관계자는 "지체 장애가 있는 당사자의 안전한 실내 이동을 위해 보조기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고, 실제 불편을 겪고 있는 당사자의 거주지를 방문해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문안인사'를 통해 장애 당사자뿐 아니라 고령자들도 문턱 높이와 굴곡에 방해받지 않고 이동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4 HIA'를 추진한 한국에자이는 돌봄 활동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관련 해결책들을 고도화하기 위해 돌봄리빙랩네트워크, 성미산마을돌봄리빙랩, 치매리빙랩(D-LAB), 에필랩(뇌전증리빙랩)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24 HIA'에 참여한 민들레공작소팀. 한국에자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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