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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그룹 3세, 경찰관 폭행 혐의로 재판행…"반성"

빙그레. 연합뉴스
빙그레. 연합뉴스

빙그레그룹 3세인 김동환(41) 빙그레 사장이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서울서부지검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장남인 김 사장을 지난 19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6월 17일 오전 9시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한 채 소란을 피우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술에 취한 김 사장을 집으로 안내하려 했으나 그는 "내가 왜 잡혀가야 하냐"라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김 사장은 언론을 통해 "저로 인해 불편을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사죄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 3월 단행된 빙그레 인사 때 경영기획·마케팅본부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를 두고 유통업계에서는 "오너가(家) 3세 경영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983년생인 김 사장은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EY한영 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M&A) 업무를 맡았다. 빙그레에는 2014년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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