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묶고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2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연 3.50%로 결정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3차례 연속 동결한 것으로, 이는 한은 설립 이래 횟수, 기간 모두 역대 최장 동결 기록이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13일부터 이날까지 1년 7개월 9일 동안 이어지고 있다. 다음 금통위 시점(10월 11일)을 고려하면 기준금리는 약 1년 9개월간 현 수준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섣불리 기준금리를 낮추면 가계대출 증가세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를 부채질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더해서 현재 역대 최대인 미국과의 금리 차(2.0%포인트)를 고려할 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전환 여부와 인하 폭 등을 확인한 뒤 금리를 조정하는 방향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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