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계 교토국제고 日고시엔 정상 Vs. 윤석열·김태효 발언 왜곡·선전·선동과 민주시민의 자세 [석민의News픽]

◆좌파 여론 조작 메커니즘과 대통령 발언의 진실…왜곡·선전·선동 'No.' 민주시민 자질!
◆극일(克日)을 친일(親日)로 속인 선전·선동 Vs. 윤 정부 미래지향적인 극일(克日) 성과
◆진정한 극일(克日)이 무엇인지 보여준 한국계 교토국제고 야구팀…부끄러운 반일몰이
◆'채해병 특검' 좌파 프레임에 빠진 한동훈, 이재명과 첫 양자회담 때 역전 카드 나올까?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열린
21일 오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열린 '2024 을지연습 적 테러 및 화재 대피 훈련'에서 육군 50사단 장병과 경찰특공대원이 테러범 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석민 디지털논설실장/ 경영학 박사, 사회복지사
석민 디지털논설실장/ 경영학 박사, 사회복지사

◆좌파 여론 조작 메커니즘과 대통령 발언의 진실…왜곡·선전·선동 'No.' 민주시민 자질!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까지 열흘간 계속되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텀실드) 연습 첫날인 19일 국무회의에서 한 말씀 중 '반국가 세력'이라는 단어에 집착, 더불어민주당과 군소 야당, 좌파 언론들은 "철 지난 이념 공세" "빨갱이 소탕이냐" 등을 외치면서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좌파 세력의 여론 조작 메커니즘은, 사실의 왜곡과 언론 매체를 활용한 선전·선동이 핵심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다소 황당한 대통령 등에 대한 비난·비판을 듣고 "대체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한 거야?"라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찾아보고 확인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스타일이라면 당신은 민주시민으로서 기본 자질이 아주 우수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반면에 왜곡과 선전·선동에 매몰되어 다짜고짜 무작정 "윤ㅇㅇ, 나쁜X"이라는 생각부터 든다면 당신은 민주주의를 망치는 우민(愚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고대 철학자 플라톤은 모든 인간이 이성적인 것도 아니고 동등한 존재도 아닌 만큼 시민의 동등한 참여가 보장되는 민주정은 결국 '다수결로 이루어지는 폭압'이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플라톤의 우려는 '이재명의 민주당'에 의해 현재 자행되고 있는 '입법 독재'로 잘 증명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플라톤이 이상적으로 생각한 '금의 정신을 가진 사람이 수호자가 되어 통치하는 철인 정치' 역시 그 전제조건이 비현실적이어서 현실 정치에 구현되기 불가능한 탓에 그래도 민주주의가 인간이 만든 정치제도 중 그나마 제일 낫다는 생각이 일반적 상식에 속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민주주의 지지자이면서 수호자인 민주시민으로서 좌파 세력의 왜곡과 선전·선동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대통령 발언의 정확한 내용과 맥락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19일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 북한은 개전 초기부터 이들을 동원해 폭력과 여론 몰이, 선전·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국민 분열을 꽤할 것이다. 이러한 분열을 차단하고 전 국민의 항전 의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북한+중공 Vs. 한국+유엔군'의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 상태의 대한민국 대통령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에 돌입하면서 이 정도의 말씀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오히려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는 생각입니다. "철 지난 이념 공세"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느 나라 국민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빨갱이 소탕이냐"는 비난은 더욱 한심합니다. 간첩이 암약하고 있거나, 적성국을 추종하는 세력이 반국가적 활동으로 안보를 위협할 경우 이를 제거하는 것은 모든 국가의 필수적 의무입니다. "빨갱이 소탕이냐"고 억지를 부린 분께 "빨갱이를 소탕하지 않고 그럼 지원·육성해야 합니까"라고 질문드립니다. 전라남도 한 펜션에서 '제1회 대한민국 공산당 한가족 하계수련회' 현수막을 공공연하게 내건 것이 우리의 현주소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또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말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우리의 안보 상황은 정말 녹록지 않습니다. 우리의 유일하고 가장 강력한 동맹인 미국의 민주·공화 양당이 모두 11월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정당 강령에 '북한 비핵화'라는 문구를 빼버렸습니다.

이것이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북한이 핵 능력 고도화 및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원칙인 '완전하고 검정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기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 핵무기의 규모와 다양성이 향후 10년 안에 미국·러시아와 맞먹는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미 국방부의 전망에 따라 북·중·러 핵 공조에 대응하기 위한 새롭게 조정된 '극비' 핵 억제 전략을 올해 초 승인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습니다.

이런 국제 안보 환경의 격변 속에 이번 을지 훈련에서는 한미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가 처음 포함됩니다. 우리의 핵 무장이 현실적 과제로 부상한 느낌입니다. 안보에는 여야가 없어야 합니다. 안보마저 정쟁(政爭)에 이용하는 세력은 반드시 국민적 비난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정상이고 상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포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포럼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에서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극일(克日)을 친일(親日)로 속인 선전·선동 Vs. 윤 정부 미래지향적인 극일(克日) 성과

북한과 적대 세력의 침략을 예방하고 유사시에 격멸하기 위해서는 평소 '훈련'이 필요합니다. 정쟁(政爭)의 패턴에 되다시피한 좌파 세력의 왜곡과 선전·선동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서도 '연습'이 요구됩니다. 좌파의 왜곡·선전·선동에 대한 상당한 학습효과가 생기기는 했지만, 그래도 절반 가까운 국민들이 그들의 속임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친일을 넘어 숭일하는 윤석열 정권"이라며 "일본의 충성스러운 신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대통령실에서 배려해야 될 것은 대일본제국 천황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하나의 단어, 하나의 문구만 갖고 공격할 게 아니라 전체적인 문구를 봐야 한다"며 "친일프레임을 씌워 이를 계속 정쟁화 수단으로 사용하고 국민 분열을 야기하는 야당의 모습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국가안보실 김태효 제1차장의 인터뷰에 관한, 이 같은 2차적 언론보도 내용에만 집중할 경우 독자분들은 진실에서 멀어지고 기존의 정치 성향에 따라 정쟁(政爭)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좌·우파를 떠나 진정한 민주시민은 '진실찾기'에 어느 정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좌파 성향 방송과 신문들은 김태효 1차장의 인터뷰 내용 중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죠.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서 억지로 사과를 받아낼 때 그것이 진정한 사과인가"라는 부분에 집중해 문제삼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 내용만을 볼 때 일제 식민지배와 관련, '우리 국민의 마음이 아닌 일본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 듯한 김 차장의 발언에 대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병주 의원의 비판이 더 설득력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대부분 한국인들의 감정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민주시민이라면 여기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문제 발언의 전후 맥락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그래야 진실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김 차장의 문제 발언은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일본이 또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거기에 대해서 엄중하게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죠.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서 억지로 사과를 받아낼 때 그것이 진정한 사과인가…"로 완성됩니다.

과거에 집착하는 친일(親日) 발언이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극일(克日) 발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격다짐의 억지 사과가 아닌 '극일(克日)을 통해 진정한 사과를 받아내자'는 의미를 발언을 교묘한 편집(잘라내기)를 통해 친일(親日) 발언으로 왜곡하는 술수를 발휘하고, 민주당은 뻔히 알면서도 이에 영합해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향후 숱하게 계속될 언론을 동원한 좌파 세력들의 왜곡과 선전·선동에 대해 앞서 제시한 '진실찾기' 방법을 적극 권유드립니다. 윤석열 정부의 미래지향적인 극일(克日) 정책은 18일 한·미·일 3국 정상 공동성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한·미·일 협력이 오늘날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하며, 번영하는 미래의 토대를 마련하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미래지향적 정책 덕분에 올해 K-방산이 다시 급성장하면서 200억달러(약 27조원) 달성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2020년 30억달러 수준이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낌니다. 수출 대상 국가도 2022년 4국에서 지난해 12국으로 늘어났고, 올해는 15국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

또 기쁜 소식은 MTCR(미사일 기술 통제 체제)을 주도하는 미국이 우리의 수출용 다연장 로켓 '천무'에 장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의 사정거리를 기존의 300㎞ 이하에서 500㎞로 연장하는 것을 승인한다는 뉴스입니다. 천무 수출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뿐만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기존 천무 수출국에 대한 대량의 미사일 판매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노다지가 바로 미래지향적인 윈-윈입니다.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결승전에서 교토국제고가 첫 우승을 확정하자 응원석에 있던 이 학교 학생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결승전에서 교토국제고가 첫 우승을 확정하자 응원석에 있던 이 학교 학생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한신 고시엔구장에서는 감격의 울림이 한반도로 전해졌습니다. 재일한국계 교토국제고가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별칭 고시엔)에서 사상 처음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일본 고교야구의 위상과 인기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한국계 고등학교가 일본에서 쟁쟁한 일본 야구 명문 고교를 차례차례 물리치고 정상에 선다는 것은 '일대 대사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가 따로 없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도쿄 간토다이이치고와의 결승에서 0-0으로 정규 이닝 9회를 마무리하고,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습니다. 교토국제고가 10회초 안타와 볼넷, 희생플라이로 먼저 2점을 냈지만, 간토다이이치고 역시 10회말 무사 1-2루 상태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최종 결과는 2-1 승리.

더욱 감동적인 것은 고시엔 구장에 울려퍼진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였습니다.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아침 저녁 몸과 덕 닦는 우리의/ 정다운 보금자리 한국의 학원…"

교토국제고는 1947년 재일 교포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를 뿌리로 하고 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우리에게 진정한 극일(克日)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걸핏하면 반일(反日) 몰이하는 자(者)들의 논리대로라면, '해방이 되고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일본에 빌붙어사는 친일파들이 만든 학교'가 교토국제고가 되는 것입니까?

이런 무도하고 매국적이며 망국적인 주장과 논리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일팔이'는 대한민국 땅에서 우리의 정신을 좀 먹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첩을 간첩죄로 처벌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열린 '형법 제98조 개정 입법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채해병 특검' 좌파 프레임에 빠진 한동훈, 이재명과 첫 양자회담 때 역전 카드 나올까?

오는 25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회담을 앞두고 '샅바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이 대표가 코로나19 확진으로 22일부터 5일간 자가격리를 함에 따라 회담은 연기되지만 눈치 싸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표면적으로는 국힘이 선제 공격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정쟁 중단 선언' '민생 회복 지원' '정치 개혁' 3대 의제와 함께 회담 전체를 국민들에게 생중계하자는 제안을 먼저했습니다. 민주당 측에서는 "언론을 통해서 '전체 회담 내용을 생중계하자'고 밝히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이벤트 정치하나"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다시 '내로남불'의 전형이 반복됩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당시 국힘 김기현 대표에게 '공개 정책 대화'를 요구한 적이 있습니 다. 이 대표가 먼저 요구한 것은 협치를 위한 제안이고, 한동훈 대표가 먼저 제안하면 무례한 '이벤트 정치' '대국민 쇼'가 되는 것인지 황당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진짜 속내는 민생이나 불체포 특권 포기 등 정치 개혁은 뒷전이고 정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한동훈-이재명 회담을 '채 해병 특검법' 관철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숨은 전략입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9일 한 대표를 향해 "조건·토 달지 말라"며 오는 26일까지 한 대표가 주장한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안을 발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 대표가 민주당에 연루된 '제보 공작'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해야 된다고 하자, 이번에는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이 "어떤 제안도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국힘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 선거 때 성급하게 '제3자 추천 특검안'을 내놓음으로써 좌파들이 파놓은 '특검 프레임'의 늪에 빠져버린 모양새입니다. 민주당 등 좌파들이 노리는 것은 채 해병 사망사고의 진상규명이나 재발방지가 아닙니다.

특검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뒤흔들고, 이미 7개 범죄 11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탄하며, 특검 수사 중에 조그마한 빌미라도 주어진다면 대통령 탄핵으로 가겠다는 음모를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깊은 우려는 19일 국힘 한 대표가 당상임고문 18명과 가진 비공개 오찬에서도 나왔다고 합니다. 국힘 원로들은 제3자 추천 방식을 포함한 순직 해병 특검법과 관련해 특검법 자체를 받는 순간 야당이 노리는 대통령 탄핵 프레임에 말려들 것이라고 반대한 것으로 언론에 알려지고 있습니다.

역시나 민주당의 피가 끓어넘치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채 상병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는 굉장히 높은 수준이다. 제3자 추천 특검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야기한 거고, 야당에서도 '동의할 수 있으니 국힘에서 제안하라'고까지 와 있어 전에 비해 굉장히 접근한 것"이라며 중립적인 척 하면서 은근쓸쩍 한 대표를 '함정'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원로들은 또 "앞으로 6개월이 '변화'를 강조한 한동훈 리더십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이다. 매사 이기려 하지 말고 지면서 이기는 법을 터덕하라" "당정은 상호 충돌이 아닌 보완 관계가 돼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 대통령, 비서실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국민을 감동시킬 결과물을 내놔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과연 한 대표가 '지면서 이기는 지혜'와 '오판을 스스로 인정할 줄 아는 진정한 용기'를 보여준다면 보수를 대표하는 정치 지도자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한동훈-이재명 첫 회담은 한동훈의 정치적 운명을 가르는 중대 분기점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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