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AI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 본격 시작…총 146종 심사본 접수

10~11월 수정본 검토 거쳐 11월 29일 최종 합격 공고

지난 7,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난 7,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교실혁명 콘퍼런스'에서 교사들이 AI 디지털교과서 시제품(프로토타입)을 체험해 보고 있다. 김영경 기자

내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검정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난 19~21일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검정 심사 신청을 받은 결과 21개 출원사로부터 총 146종의 심사본을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내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수학, 영어, 정보 교과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기존 교과서 개발사와 에듀테크 업체들은 컨소시엄을 구성, 내년에 적용될 AI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고 검정 심사에 도전했다.

검정 심사에 접수된 AI 디지털교과서를 학교급별, 교과목별로 나눠보면 ▷초등학교 영어 16종 ▷초등학교 수학 48종 ▷중학교 영어 10종 ▷중학교 수학 11종 ▷중학교 정보 13종 ▷고등학교 공통영어1과 공통 영어2 총 20종 ▷고등학교 공통수학1과 공통수학2 총 18종 ▷고등학교 정보 10종이다.

영어 과목 검정 심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학과 정보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각각 담당한다. 검정 심사 기관은 9월까지 기초조사와 본 심사, 10~11월 수정본 검토를 거쳐 11월 29일 관보를 통해 검정 심사 최종 합격 공고를 낼 예정이다.

한편, AI 디지털교과서가 아닌 서책형 교과서는 검정 심사 결과가 대부분 마무리됐다. 교육부는 이달 30일 관보에 검정 심사 최종 합격 공고를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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