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 참석

'가장 적은 인원으로 역대급 성적' 거둔 선수단 응원, "낡은 관행을 과감히 혁신해 자유롭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 보탠 지도자들과 지원인력 위해 '국민감사 메달' 수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 참석해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에 출전한 신은철 선수, 근대5종 동메달을 획득한 성승민 선수를 지도한 김성진 코치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2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를 가졌다.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가장 적은 인원(1984년 올림픽 이후)이 출전했지만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국민에게 큰 감동과 행복을 선사한 선수단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32개, 종합순위 8위 등 성적도 역대 최고 수준이고 우리 선수들이 세운 대기록들도 많다"면서 "양궁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 등은 어느 나라도 깨기 힘든 전무후무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훈련하며 기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낡은 관행을 과감히 혁신해 자유롭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오늘 행사에서는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하기 위한 '국민감사 메달' 수여식도 열렸다.

또한 역도 전설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탁구 전설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 등 7명의 스포츠 전설들이 선수 및 지도자에게 메달을 수여하는 뜻깊은 시간도 진행됐다.

한편 행사에 참가한 선수들은 최정상 K팝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부석순(세븐틴 유닛), 퓨전국악그룹 상자루, 합창단 하모나이즈 등의 다채로운 공연에 환호했다.

영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젊은 선수들이 고기를 좋아한다는 점을 고려해 더 많은 기운을 낼 수 있도록 스테이크 메뉴룰 선택하는 섬세함을 보였다.